[책] 장애인 예술교육 강의 노트 <같이 좀 모르자>
장애인 예술교육 강의 노트
같이 좀 모르자
*온라인 구입
https://naver.me/x5GYF715
■ 책 소개
나는 장애인 예술교육에 대한 강의를 여러 현장에서 해오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했던 생각을 이 책을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 몇 년 전부터는 예술가, 예술교육가, 기획자, 활동가, 실무자,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가 메일이나 SNS 메시지로 예술교육 관련 질문을 보내오기도 하는데 이 책은 그분들을 떠올리며 쓴 책이다. 그 메시지에 내가 답변을 할 때에는 주로 그동안 쓴 글의 웹페이지 주소나 연구 보고서 파일을 보내고 있지만 문득 그러한 글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표현 방식을 취하고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제도의 흐름을 분석하는 글, 도표나 그래프로 정리된 문서, 정책적 제언으로 결론이 나는 보고서 등이 당장 누군가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는 낯선 자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동안 쓴 글과 연구의 과정을 참고하되 더욱 일상적이고 덜 무거운 표현으로 책을 쓰고자 했다. 특히 많이 바쁜 사람이 다음 교육 현장으로 이동하며 한 챕터씩 읽으면 좋을 정도의 분량으로 글을 쓰고 싶었다. 무엇보다 그것의 결론이 ‘이제 알겠다!’로 명쾌해지지 않기를 바랐다. 오히려 사람에 대해 모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다른 차원의 편안함이 생기기를. 자신의 질문이 너무 작고 사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며 그 질문하기의 지속을 활동의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책에 담기기 어려운 더 날 것의 표현을 혼자 되뇌며 누군가 오늘도 무언가를 해볼 수 있기를.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소개를 더욱 분명하게 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책에는 장르별 교수법이 없다.
둘째, 이 책에는 장애 유형별 교육 매뉴얼이 없다.
셋째, 이 책에는 프로그램의 계획안을 짜는 방법론이 없다.
그럼 무엇이 있을까. 난 사람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고 싶은데 그 과정에서 같이 모르고 싶은 것들이 계속 생겨난다. 그렇기에 오래도록 알지 못하더라도 멈추지 않는 질문과 실천을 여러 현장에서 만나고 싶다. 2007년부터 이어진 질문을 바탕으로 이제, 말 걸기를 시작한다.
■ 저자 소개
최선영 / 문화예술기획자.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2007년부터 특수학교, 특수학급에서 예술교육 보조자, 강사, 기록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방과후 교실, 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 1:1 워크숍 등 다양한 이름의 활동 속에서 사실상 비슷한 것들을 해봤는데 이후 개별성을 고려한 활동에 관심이 생겼다. 현재는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예술교육의 의미도 포함하는 프로젝트를 기획, 연구하고 있다.
https://uugoorichoi.tistory.com
■ 목차
· 길게 여는 글
· 관찰이 질문을 만들었다
· 함정이 되기도 하는 예술
· 예술가의 시선으로 다시 본다면
· 어떤 환경에서 예술교육을 하고 있을까
· 방법이 될 수도 있는 태도
· 넓게 나가는 글
■ 책 정보
제목: 장애인 예술교육 강의 노트 <같이 좀 모르자>
분야: 예술실천
언어: 한국어
쪽수: 170페이지
판형: 128 x 200mm
표지: 랑데부 네추럴 240g
표지 후가공: 무광 코팅, 무선제본
내지: 그린라이트 100g
인쇄: 옵셋 4도 인쇄
가격: 19,000원
편집 디자인: 이려진
출판: 스튜디오네버다이